안녕하세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한 해 한 해 제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 한 적이 있어요. 매년 '나'를 기록하다보면 나중에 모아 보는 재미도 있겠다 싶다는 마음과 지금의 내 모습을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했던 것 같아요. 영국에서 대학원을 다니면서 순간순간 제 모습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서도 모습이 변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죠. 매년 모습을 사진에 담다보면, 어쩐지 그 때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면 꼭 나를 기록해야겠다! 고 다짐했었죠! 그렇게 어떻게 담을까~ 늘 생각하고 있던 찰나, '기록하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진 [시현하다]라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