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한 해 한 해 제 모습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 한 적이 있어요.
매년 '나'를 기록하다보면 나중에 모아 보는 재미도 있겠다 싶다는 마음과 지금의 내 모습을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했던 것 같아요.
영국에서 대학원을 다니면서 순간순간 제 모습이 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서도 모습이 변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죠.
매년 모습을 사진에 담다보면,
어쩐지 그 때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면 꼭 나를 기록해야겠다! 고 다짐했었죠!
그렇게 어떻게 담을까~ 늘 생각하고 있던 찰나,
'기록하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진 [시현하다]라는 사진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었던 제가 '기록'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닿을 수 밖에 없었던거죠.
특히나 저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색과 함께 저를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설레는 거 있죠?
몇 년 전에 했던 퍼스널 컬러 진단에서 봄 웜 판정(?)을 받은 저는 작가님이 보시는 저와 어울리는 색이 궁금하기도 했어요~!
저는 제가 그 당시에 머물고 있었던 곳과 가까웠던 역삼점으로 선택했습니당!
사진 찍는 당일에 나름 화장도 해주고 옷도 밝은 색으로 입어줬어요 ㅎㅎㅎㅎ
이 때 면접 시즌이었는데, 검은색 정장은 싫다! 나랑 잘 어울리는 색으로 입겠다! 면서
패기를 부렸던 때드랬죠...ㅎㅎㅎ
그래서 저렇게 밝은 하늘색의 정장을 소유하고 있었어용
어쨌든 제가 좋아하는 색이긴 하니까요~ 잘 입지만, 면접 때는 어두운 톤의 정장을 찾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첫 면접 때 한 번 입고 못 입었어요 하핳
시현하다 모먼트 역삼점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요로코롬 있어요!
저는 쩌기 4분의 작가님들 중 3번째 계시는 선기 작가님께 찍었었구요!
(현재는 역삼점에 계시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당!)
내부에 있는 거울에서 또 한 컷!
내부가 푸릇푸릇하니 되게 편안해지는 곳이었어요!
작가님을 먼저 만나뵙고, 제가 찍고 싶은 분위기의 키워드를 골라내는 작업을 합니다!
(그걸 사진으로 찍어두질 못했네요 ㅠㅠ)
제가 생각하는 저의 모습과 보이고 싶은 저의 모습에 대한 키워드들이었던 거 같아요!
저는 최종적으로 나왔던 키워드가 '사랑스러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진 촬영에 들어가면서 뒷 배경 색상도 함께 고릅니다.
3-4가지 색상으로 촬영했던 것 같아요.
사진기 앞에만 서면 굉장히 어색함을 많이 타는 저라서 많은 표정으로 찍지는 못했어요.
그나마 작가님께서 엄청 친근하게 도와주셔서 몇 가지 동작을 해보긴 했었습니다 ㅎㅎㅎㅎ
사진을 찍고 배경 색을 골라봅니다.
저는 살짝 살구빛이 도는 색을 최종적으로 골랐어요.
원래 핑크빛이었는데, 작가님의 터치를 통해 살구빛으로 탄생했었드래지요.
처음에는 저 핑크였어요!
섬세한 색상 작업으로 저 색으로 선택 완료! 했답니당~
저렇게 보니까 웃음이 그릏게 어색할 수가 없네요 ㅎㅎㅎㅎ
잔머리 정리, 피부결, 안면대칭 등의 작업을 엄청 꼼꼼하게 해주셨어요!
막 후딱후딱 하시는 거 보는데, 너무 신기해서 사진 찍는 거도 잊어먹고 봤네요 ㅎㅎㅎㅎ
고렇게 해서 탄생한 저의 증명사진!
긴장 풀어주시고,
사진 잘 찍어주시고,
후보정까지 꼼꼼하게 봐주신 선기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나와 어울리는 색을 담아서 편안한 느낌의 나를 기록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시현하다 모먼트 역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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