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 패션

[6월 팝업 추천]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팝업/1931카페

오키언니 2022. 5. 30. 22:00

장소 : 에스팩토리 서울 성동구 연무장15길 11
기간 : 5월 25일 - 6월 12일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정말 많이 덥죠 ㅠ 

5월 말인데 진짜 여름이 벌써 다가 온 거 같아요 ㅠ

이번에 다녀온 팝업은 유명한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 팝업입니다.

Jaeger-LeCoultre 이름만 보면 되게 발음하기 어려운 브랜즈 중 하나입니다. 

Jaeger 가문과 LeCoultre 가문이 합쳐져 만들어진 브랜드더라구요! 저는 이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답니다 :) 

예거 르쿨트르 팝업 또한 예약제로 운영이 되어요! 

아래 링크에서 예약 하실 수 있습니다~

 

THE REVERSO STORIES 전시회 서울

리베르소의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세계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www.thereversostoriesseoul.com

예약링크 들어가면 이렇게 안내가 나와요!

저는 도슨트 듣고 싶어서 도슨트에 해당하는 시간대에 예약했습니다~

개인 정보 및 방문날짜/시간을 선택해 주시면 예약 완료!

예약 완료가 되면 카톡으로 띠링 띠링 연락이 와요!

이렇게 예약하신 당일에 찾아가면 끄읕---!

서울숲 역에서 내려서 에스팩토리로 향하던 길에 어찌나 외벽 광고가 많던지요...

이건 약간 성수 느낌...? ㅎㅎㅎㅎㅎ 

정말 여기 저기 길에서 쉽게 찾아볼 수 가 있었습니다. 

다 떨어진 이 포스터들이 왜 그렇게 좀 있어 보이던지요 ㅎㅎㅎㅎㅎ

성수의 힘일까요....ㅎ

예정 시간보다 좀 많이 일찍 도착했습니다. 

4시 50분 세션이지만 4시 10분 쯤 도착한 저... 

혹시나 여쭤봤드래죠! 혹시 일찍 들어가서 보는 거 가능한지, 보다가 도슨트 들으러 다시 와도 되는지!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입장해줍니다! 

들어가자마자 있었던 예거 르쿨트르의 시초 방. 

나무가 울창한 영상이 이 공간 자체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는데, 

영상에 보이는 공간이 쥐라 산맥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시계에 대해서는 1도 모르지만, 이런 그림체는 언제나 저를 설레게 한답니다. 

"에보쉬"라는 무브먼트를 브랜드에 팔던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

에보쉬는 시계의 무브먼트인데, 브랜드를 찍기 이전의 무브먼트라고 합니다. 

따라서 어떤 브랜드의 로고를 찍느냐에 따라서 해당 브랜드의 상품이 될 수 있는!!!

얼마나 기술력이 좋았으면, 지금까지도 저희가 알고 있는 바쉐론 콘스탄틴, 파텍 필립도 이들에게서 무브먼트를 받아 썼을까요!

이게 그 때 당시에 작성되었던 장부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눈에 익은 브랜드들을 찾아보실 수 있을거예요!

옛날 시계 장비들을 보니 장인 정신이 현재까지 느껴지더라구요. 

공간 참 잘 구성해두었죠? 팝업 스토어의 전체 공간 중 저는 이 첫 번째 방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폴로 경기에서 영감을 얻었던 "리베르소" 컬렉션. 

리베르소 컬렉션이 이번 팝업의 Main Theme 이었어요. 

폴로 경기는 말이 뛸 수 있는 7분동안 진행이 되기 때문에 7분 확인을 위해 시계 착용이 필수 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기가 거친만큼 시계 손상도가 높아졌던 거죠. 

어떻게 하면 거친 경기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시계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던 예거 르쿨트르는 시계를 뒤집어보자! 라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결과적으로 리베르소 컬렉션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축을 중심으로 시계 판 자체를 뒤집을 수 있어서 시계를 보호할 수 있는거죠!

폴로방에서 다음 방으로 넘어가기 전에 예거 르쿨트르의 시계 탄생 과정을 짧은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암막 방에서 영상이 재생이 되니 한 번 쯤 앉아서 다 시청한 후 전시를 관람하시면 더 좋을 거 같더라구요!

그 다음 방은 그 당시 굉장히 혁신적이었던 다양한 컬러의 시계들이었습니다. 

 

시계 판에 색상을 다양하게 구성했던 예거 르 쿨트르.

빨간색, 초콜릿 색, 초록색, 파란색, 검은색 등등등!!!

소비자가 직접 판 색깔을 고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북이 있었다니!!

그 때 당시에는 정말 혁신적이었겠어요!!!

시계들이 저렇게 전시 쇼케이스 안에 들어가 있는데, 저 자세로 찍으면 마치 제가 착용한 거 같은 사진을 찍을 수가 있어요!

맘에 드는 시계가 있다면 이렇게 꼭 촬영해 보세요! 촬영 꿀팁!!!

저는 이 다양한 컬러들 중에서 Green 색이 가장 맘에 들었답니다. 

어쩜 저렇게 색상이 고급진가요 ㅠ 

초록색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봤더니, 지금 주문해도 1년 이상 걸릴 만큼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비교적 최신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색이 이쁜 만큼 인기도 많나봅니다. 

이 공간에서 뒤를 돌면 이 팝업 전시가 오픈하기 전부터 광고 속에서 항상 보이던 설치 예술품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두둥!!!

미국의 설치 예술가가 진행한 이 작품은 현재 전국 투어 중이라고 합니다. 

저희 전시가 끝나면 미국으로 갈 예정이라고 하더라구요! 

바로 옆 벽면에서 설치 과정에 대한 영상이 상영되고 있어요. 

설치되는 과정을 보는데 두근두근 설렘설렘 그랬어요! 저는 예술 쪽으로 갈 걸 그랬나봐요...^^*

제가 사진 찍으려고 하다가 잘못 톡! 치는 바람에 살짝 흔들려서 당황했습니다 ㅠ

그래도 조심스럽게 잡아서 흔들거리지 않도록 해주었습니다 ㅠ

하나 하나 되게 정교한 거 보이시져...<3 

이런 예술 너무 좋아합니다 ㅠ

저 설치물을 보시고 나면, 다양한 예거 르쿨트르 만의 시계 무브먼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정말 예술적이면서도 장인 정신이 묻어나는 시계들을 관람하실 수 있는데요!

이 곳에 19.9억짜리 시계가 있으니, 한 번 잘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브랜드가 잘 하는 것을 이렇게 잘 표현해 내고 자랑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자부심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구성 하나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팝업.

저 안에 있는 시계는 진짜 시계입니다!

시계 2개가 매달려 있어서 앞 뒷면을 모두 볼 수 있게 해두었더라구요 ㅎㅎㅎㅎ

저게 진짜인지 궁금해서 벽에 기대어서 확인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스태프 분들이 오셔서 벽면을 치며 진짜라고 확인시켜 줬어요!

이 팝업의 가장 좋았던 점은 친절한 스태프였습니다! 

진짜 한 분 한 분 너무 다 친절했고, 도슨트 해주셨던 분도 너무 세심하게 잘 알려 주셔서 맘에 쏙 들었어요!!!

진짜 마지막 세션은!!! 뒤집어지는 시계 뒷면에 고객 주문으로 들어가는 예술이었습니다. 

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작은 영상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서 영상 확인하시고 가면 더욱 더 쉽게 이해가 되실거예요!

색감을 입히는 작업이 매우 힘들텐데 정말 세심하고 정밀하게 들어가니, 이 또한 이들의 커다란 기술력이겠더라구요!

이 기술을 할 수 있는 장인이 예거 르쿨트르에 4분이나 계신다고 합니다!!!

이 공간에서는 한 가지 체험을 할 수가 있는데요!

시계 작업 시 사용하는 기계를 체험할 수 있더라구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저는 이 기술을 이용해서 저의 이름 + <3 를 새겨 보았습니다!

이 판은 챙겨 갈 수도 있으니 새롭더라구요~

이 공간까지 모두 돌고 나면 팝업 전시는 끝입니다!!!

나가시는 길에 이렇게 에코백 공간이 있어요.

어쩜 이런 공간까지도 이쁘게 잘 살렸던지요...

여기서 예거 르쿨트르 플친 확인되면 저기 에코백을 노나 줍니다~

에코백을 들고 나오면 있는 카페 1931. 

딱 깔끔하게 잘 꾸며 놓은 카페였습니다. 

다만 카페는 전시 관람 후에 대기 등록을 하셔야 입장하실 수 있으니, 참고 바라요!!

저도 대기 7번이어서 40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습니다. 

야외 자리에 배정되었고, 날씨가 좋아서 야외 자리 너무 좋았습니다!

메뉴판도 어쩜 이렇게 이쁘게 잘 만들었는지요...!

물론 가격은 매우 착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온 만큼 시켜 줍니다!

제가 주문했던 따뜻한 라떼와 저 디저트..! 실은 이름 모르고, 사진 보여드리고 주문했습니다! 

라떼는 양이 매우 많았고, 스페인에서 마셨던 꼬스타 COSTA 커피의 느낌이 좀 많이 났어요 ㅎㅎㅎ

하얀색 알프스 산같이 생긴 디저트는 안에 상콤한 베리들과 머랭으로 채워져 있었고 겉은 굉장히 상쾌한 크림으로 덮혀 있었어요!

입 안에 넣었을 때 퍼지는 달달함...! 당 충전하고 나니 기분이가 좋아졌어요 ㅎㅎㅎ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

따사로운 햇빛 아래 있는 이 시간이 진짜 제일 행복한 거 같아요!

화장실 올라가는 길도 이렇게 잘 만들어 놓다니! 세심하더라구요!

화장실까지 리베르소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럼 너무 완벽하니까!

마셔도 브랜드 로고가 굉장히 잘 남아있는 이 토핑...!

오랜만에 셀카 타임!!!

저 발행지는 에코백 안에 넣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소품으로 사진 많이들 찍으시던데, 저는 쑥스러워서 셀카로 남겨 두었습니다 ㅎㅎㅎㅎ

6워 12일까지 진행하는 팝업이니, 꼭 한 번 들러 보셨으면 좋겠어요!

굉장히 유익한 팝업이었고, 구성이 알찬 팝업이었답니다~

가셔서 커피도 한 잔 하셔요~~